사실 발매되기 전부터..
일주일 전 쯤이었나, 틱톡을 보다가 우연히 뉴진스가 콘서트에서 신곡을 선공개했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다. 콘서트에서 공개한거라 음질이 많이 좋지는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반주를 듣자마자 뚱뚱거리는 비트에 푹 빠져버렸다. 그 때부터 이 콘서트 영상을 무한반복하면서, 어서 'ETA' 공식 음원이 출시되기를 기다렸다. 7월 21일 오후 1시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다.
ETA 뜻
ETA의 뜻은 뭐지? ASAP같은 줄임말인 것 같긴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뜻을 유추할 수가 없어서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았다.
찾아본 결과 ETA는 Estimated Time of Arrival, 도착 예정 시간이라는 뜻의 약자이다. 영어 단어를 또 하나 배우게 되었다.
ETA M/V
이런 적은 많이 없었는데, 사실 5분 전부터 유튜브에 들어가서 대기를 했다.
자막을 키고 보니까 내가 가사를 잘못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분명히 유튜브에서는 'Have Him Say'였는데, 공식 자막에서는 'Heard Him Say'라고 표기가 되어있었다.
아무렴 어때. 뮤직비디오 내용도 재밌었다. 바람을 피는 친구의 남자친구를 발견하고 친구에게 고발하는 내용이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사실 노래 비트에 집중하느라 정작 뮤비 내용에는 잘 집중을 못했었다. 몇 분 지나고 뮤비를 다시보니 정말 잘 만든 것 같다.
애플과 콜라보?
뮤직비디오 시작 부분에, 'Shot on iPhone 14 Pro'라는 글이 쓰여있는 것을 보고 조금 놀랐었다.
뮤직비디오를 아이폰으로 찍었다는 사실에 한 번 놀라고, 뉴진스가 애플이랑 콜라보했구나라는 사실에 또 한번 놀랐다.
뉴진스는 코카콜라, 그리고 맥도날드와도 광고를 했는데, 이제는 애플과도 협업하는 사실을 알고 뉴진스의 주가가 얼마나 상승했는지 단번에 체감할 수 있었다.
애플 한국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뉴진스를 볼 수 있다. 정말 신기했다.
검색해보니 노래 'ETA'에서 나오는 비트를 저지 클럽 비트라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뉴진스의 다른 노래 'Ditto'에서도 이 비트가 쓰였다고 한다. 뉴진스는 왜 이리 노래를 잘 만들지? 일단 오늘은 하루종일 ETA만 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