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연합동아리에서 전시회를 연다고?
같은 동아리 부원이자, 같은 프로젝트 프론트엔드 팀원인 친구가 본인이 속해있는 동아리에서 서비스를 개발했고, 또 그 서비스를 소개하는 전시회가 열린다고 해서 갔다왔다. 전시회가 용산구에서 열려서 살짝 고민을 하긴했지만, IT 연합동아리 전시회를 구경할 기회는 흔치 않은 것 같기에, 또 구경해보고 싶기도 했기에 다녀왔다.
안으로 들어가니 많은 부스들이 있었다. 그리고 팜플렛을 받았는데, 팜플렛에 스탬프가 4개가 찍혀있으면 가챠를 돌릴 수 있는 기회를 1번 준다고 했다. 과연 전시회에는 무슨 서비스들이 있을까. 하나씩 둘러보기로 했다.
1. 또바
친구가 프론트엔드로 참여한 ‘또바’는 노인분들의 사회활동을 도와드리는 서비스다. 로그인을 하고 참여하고 싶은 활동의 카테고리를 정하면, 본인이 설정한 장소와 카테고리에 맞게 활동을 추천해준다. 그리고 활동을 진행하시는 분과 약속을 잡을 수도 있다.
사회에서 제공되는 서비스 중 노인분들이 신청하기 힘든 서비스들이 많기에, 나이가 있으신 분들에 특화된 사회활동 연결 서비스가 있다면 그분들께 많이 유용할 것 같다. 그리고 구현해야 될 내용이 많은데도 사이트가 상당히 잘 만들어져서 놀랐다. 프로젝트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 ㅎㅎ
2. 뉴씽
‘또바’를 구경하고 친구가 여기에 나랑 같은 동아리 사람이 있다고 했다고 해서 그 분이 개발한 서비스 부스로 갔다. 같이 모바일프로그래밍 수업도 듣고, 가끔 도서관에서도 마주친 분을 여기서 보다니, 반가웠다. 그 분이 개발에 참여한 서비스 ‘뉴씽’은 경제 뉴스를 AI를 통해서 쉽게 요약해주고, 뉴스에 대한 의견을 다른 사람들과 쉽게 주고받고, 또 관련 퀴즈도 풀어볼 수 있는 서비스다. 확실히 경제에 관심이 많거나 경제를 배우고 싶은 분들께 유용한 서비스인 것 같다. 설명이 끝나고 스티커도 받았는데, 스터커에는 귀여운 구름 모양의 마스코트가 그려져있어서 좋았다.
3. 플라잇
그 다음에 들린 ‘플라잇’이라는 웹 서비스는 본인의 경험을 기록해서 모아볼 수 있고, 또 모집 공고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동시에 본인의 경험들을 확인할 수 있어서 유용할 것 같다(기억이 살짝 가물가물하긴한데… 맞겠지?). 특히 기록하는 거 좋아하는 나에게는 마음에 드는 서비스였다.
4. 픽플리
그리고 지하에도 부스들이 있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지하로 내려갔다. 그리고 내가 들린 곳은 ‘픽플리’. 픽플리는 이미 출시된 서비스인데, 설문조사를 하면 크레딧을 받을 수 있고, 그 크레딧으로 스토어에서 원하는 물품을 교환할 수 있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 옛날에 나도 앱테크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생각보다 그 관심과 열정이 오래가지 않아 바로 앱을 지웠던 경험이 있다. 픽플리는 이미 꽤 많은 사용자층을 가지고 있고, 보상도 좋다는 관계자분의 설명에 꽤 솔깃했다. 폰에 이미 앱은 깔았고, 조만간 사용해볼 계획이다.
5. 렛츠커리어
렛츠커리어는 취업에 필요한 단계별 커리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인턴이나 신입을 지원할 때, 서류나 면접을 준비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이미 커리어 단계에 있는 분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고 하니, 아마 1~2년 내로 취업 준비를 하게 될 나에게도 유용할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취업을 준비할 때 이 부스를 갔으면 훨씬 와닿고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다. 설명이 끝나고 부적을 받았는데, 이 행운부적이 너무 귀여웠다.
6. 팜어스
팜어스는 집에서 채소를 재배하시는 분들을 위한 서비스로, 재배 챌린지를 진행하고, 채소 성장일기를 작성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옛날에 학교 교양과제로 채소를 재배하기도 했고, 부모님께서 텃밭을 가꾸신 적도 있었기에 이 기능들이 더 와닿았던 것 같다.
7. 스쿨포인트
스쿨포인트에는 신기하고 유용한 기능들이 많다. 그 중 기억에 남는 것은 가정통신문을 OCR과 AI를 활용해 핵심 문장만 요약해서 설명하는 기능과, 자녀가 어떤 알레르기가 있는지 등록해놓으면 오늘 학교 급식에 알레르기를 일으킬만한 음식이 있는지 알려주는 기능이다. 내가 부모님이고 자녀가 학교에 다닌다면 이 앱을 적극 활용할 것 같다. 가장 좋았던 서비스 중 하나.
8. 셀피스
셀피스 앱을 활용하면 테스트를 통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슨 유형에 속하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자신에게 해당한다고 생각하는 키워드를 선택하면 어떤 유형이 나오는데, 그 유형에 해당하는 조각과 유형에 대한 설명이 앞뒷면으로 나뉘어서 나오고, 그 면들을 이미지로 저장할 수 있다. 나는 사회를 열정적으로 탐구하는 프로젝터가 나왔는데, 좋게 쓰여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9. 코넥독
코넥독은 이동봉사의 봉사자와, 모집자를 매칭해주는 서비스이다. 이전까지 이동봉사가 무엇인지 잘 몰랐는데, 이동봉사는 구조, 병원치료, 국내외 입양 등 지역 간 이동이 필요한 유기동물을 자동차, 기차, 비행기 등을 통해 데려다주는 봉사라고 한다. 이런 봉사가 있었는지 잘 몰랐는데, 설명해주시는 분께서 퀴즈를 통해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이런 앱을 통해 이동봉사가 더욱 활성화되면 유기동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설명을 듣고 강아지가 활짝 웃는, 귀여운 엽서를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10. 대피로
대피로는 사용자들에게 맞춤형으로 안전 재난 알림을 전달하고, 가족 또는 친구들이 위험 지역에 있는지 서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특히 나는 지방에서 살다가 서울로 상경한 상황이기에, 만약 나를 포함한 모든 가족이 이 ‘대피로’ 앱을 활용하고 있다면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서로 걱정을 덜 수 있어서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나는 폰으로 오는 안전재난문자를 꺼놨었는데, 원하는 재난만 맞춤형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11. 레코딩(RE; CODING)
레코딩은 코드 리뷰가 필요한 사람이 코드를 올리면, 현직자분들께 직접 코드 리뷰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아무래도 대학생이 현직자분들께 코드 리뷰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 만큼, 이 플랫폼이 활성화가 된다면 많은 대학생 및 미래 개발자분들의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만약 내가 이 플랫폼으로 도움을 받고, 나중에 취업해서 거꾸로 내가 코드 리뷰를 해준다면 많이 뿌듯할 것 같은데, 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12. 플로잇
플로잇은 공유 투두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팀플을 하면서 같이 어떤 일들을 해야하는지 공유할 수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기능은 본인이 지금 바쁜지, 여유로운지 상태를 표시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의 상태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었는데, 이 기능이 있다면 서로 번거롭게 연락하는 과정을 피할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
13. 플립잇
플립잇은 사람들이 질문을 남기면, 질문을 받은 사람이 질문의 뒷면에 답변을 해줄 수 있는 서비스다. 옛날에 내가 중학생 때 유행했던 ask.fm이 떠올랐다. 플립잇 역시 ask.fm처럼 익명으로 질문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질문의 뒷면에 답변을 해주는 것이 신선했다. 친구들끼리 이 서비스를 사용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4. 유니브핏
유니브핏을 활용하면 장학금 지원을 더욱 손쉽게 할 수 있다. 제출해야되는 서류가 이미 준비되있는 서류인지 알려주기도 하고(기억이 정확하진 않다..), 본인이 미리 입력한 정보에 따라 해당 장학금을 지원할 수 있는지 여부도 알려준다. 내가 지원할 수 있는 장학금이 있는지 학교 홈페이지를 들락날락 했던 경험이 있었기에 이런 서비스를 실제로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시 구경이 끝나고
다른 부스들도 더 들리고 싶었지만 아침도 안먹었고, 지치기도 했기에 가챠 EVENT 부스로 갔다. 부스 한 곳 당 스탬프 하나를 얻을 수 있었기에 나는 팜플렛에 스탬프 12개(12개가 최대다)를 찍어서 부스를 찾아갔다.
스탬프 4개당 가챠를 한 번 돌릴 수 있었는데, 총 3번 돌려서 2번은 웰치스+스티커를 얻었고, 나머지 하나로 노트북 거치대(!!)를 얻었다.
부스들을 돌아보며, 기획이든, 개발이든 정말 많은 실력자분들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 더 노력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되었다. 특히 Next.js를 활용한 서비스들이 많았기에 조만간 Next.js를 각잡고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 커졌다. 방학 때 프로젝트를 참여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의미 있었던 전시회 관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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