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C 2023 1차 예선 참가 후기 - 아직 갈 길이 멀다.

SCPC 2023 포스터

SCPC는 삼성전자에서 주관하는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다.

살펴보니 참가비도 없고 예선 참가시간도 24시간이나 줘서 괜찮은 것 같다고 생각해 참여하게 되었다. 

알고리즘 문제를 많이 풀지도 않았고 대회에 나가본 적도 없지만, 아는 형이 대회에 참여한다는 말을 듣고 까짓거 해보자는 마음으로 신청을 하게 되었다.

 

후기

구글에 SCPC 난이도를 쳐보면 1차는 실골골플플 정도라는 글이 나온다. 실버 문제는 꽤 풀어봤지만 골드 문제는 8문제 정도 밖에 안 풀어 봤기에 일단 한 문제를 풀고 나머지 두 문제를 풀어보고, 남은 두 문제는 쳐다보지 않기로 결심했었다.

 

한 문제 밖에 못풀었다..ㅠ

위에 말 그대로 되었다. 1번 문제는 어찌저찌 풀었다. 사실 1번도 쉽진 않아서 꽤 푸는 데 시간이 걸렸다.

2번 문제는 아이디어가 어렴풋이 떠오르기는 했지만 구현을 못할 것 같기도 하고 남은 시간도 많지 않았기에 부분점수나 얻자는 마음으로 예제는 해결이 되지만 반례가 있는 코드를 짜서 제출했다. 하지만 부분점수는 얻지 못했고 오답 처리되었다. 3번, 4번, 5번은.. 문제를 읽고 풀 엄두가 나지 않았다.

 

문제를 풀며 알게 된 사실은 SCPC 대회에서 <bits/stdc++.h> 헤더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사용 못할 거 같아서 안 풀고 문제를 제출했었는데 궁금해서 헤더를 바꿔서 제출해봤더니 잘 작동이 되었다.

 

아마도 한문제 밖에 못 풀었으니 2차 예선에 진출하지는 못할 것이다. 솔직히 한 문제를 푼 것도 꽤 만족스러운 결과다.

내년에는 SCPC 2차 예선에 진출하겠다는 결심을 세웠다. 일단 그 전에 백준 플레티넘부터 찍어보자.

티어는 진짜 찔끔찔끔 오르지만, 계속 들이박다보면 오르겠지.